상영작 소개
눈물의 길 타이페이, 여성, 집
- 감독 궈밍쭈
- 상영시간 55분
- 제작국가 대만
- 장르 다큐멘터리
- 제작연도 2014
- 색채 컬러
- 자막 Korean+English
STILL CUT
상영정보
- 10/23(일)
- 13:00-14:20
- 한국 철거민과의 GV
- 5층 이음홀
시놉시스
2012년 3월 28일, 타이베이 시의 스린(Shilin)구에서 도시재개발사업의 추진을 위한 강제철거가 강행된다. 이 곳에서 60년 이상을 살아온 여성 노인 왕(Wang Yang Yu-mei) 씨는 재개발을 원하지 않는 자신의 의사가 정부에 의해 철저히 묵살당하는 현실에 분개한다.
스린구의 철거 현장으로부터 출발하는 영화는 재개발로 인해 주거를 잃어버릴 위기에 직면한 여성 주체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살아온 집이 파괴되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할머니, 개발업자와의 오랜 싸움 끝에 중한 병을 앓게 된 노점상, 법적 권리로부터 배제된 불법·불량주택 거주자 등 다양한 여성 주체들의 목소리에 주목함으로써, 이 영화는 ‘번영과 질서’를 강조하는 개발의 논리가 가난한 이들의 기억과 삶을 어떻게 송두리째 뒤흔드는지를 폭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