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살인진압도 모자라, 살인개발의 삽자루를 쥐어준,

김석기(용산참사 책임자)의 국회 국토위 배정을 규탄한다.

 


살인개발로 내몰린 철거민들을 살인진압으로 학살한 용산참사 책임자 김석기(현 한국당 의원), 하반기 국회 상임위 배정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다루는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되었다.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은, 죄수의 수번을 달아야 할 김석기가 국회의원 금배지를 달고 있는 현실도 받아들일 수 없지만, 그가 용산참사의 책임과 밀접한 상임위인 국토위를 1순위로 신청하고 배정받은 뻔뻔함에 분노하며 규탄한다. 김석기의 국토위 배정은, 살인진압도 모자라 살인개발의 삽자루를 쥐어준 꼴이다.

 

국회 국토위는 무분별한 토건 개발을 막고, 또 다른 용산참사의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게 하게위한 법·제도의 개선에 앞장서야 하는 상임위여야 한다. 그런 자리에 김석기가 가당한가? 여전히, 하루아침에 삶과 생존의 공간에서 내몰리는 철거민들이 또 다른 용산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철거민들을 도심테러리스트로 지목하며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학살한 자가 국회 국토위원이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김석기 같은 자가 국토위를 신청하고 배정받았다는 것은, 여전히 국토위가 각종 지역 토건 사업의 예산을 주무르며, 로비의 온상이 되고, 지역 표밭 다지기용 상임위로 선호된다는 것을 반증한다.

 

현재, 새 정부에서 용산참사에 대한 경찰과 검찰의 재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김석기는 하루아침에 여섯 명의 국민이 사망한 용산참사의 책임자로 법정에 서야할 인물이다. 그런 자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의해 두 번의 공직 임명과 두 번의 중도 사퇴 반복하며 총선 출마해, 금배지를 달고 유가족과 국민을 조롱하더니, 또 다시 피해자들을 조롱하고 모독하고 있다.

 

김석기는 국회 국토위원 자격 없다.

용산참사 살인진압 책임자에게, 또 다른 용산을 만들 살인개발 삽자루를 쥐어준 상임위 배정 규탄한다.

 


2018716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