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만을 위한 강남구청 규탄


노점생존권 쟁취! 투쟁! 결의대회



강남구청은 작년, 강남대로의 수십 명의 노점상들을 무자비하게 쓸고 난 후 탄력을 받았는지 노점 없는 강남구를 선언하고는 노점상에 대한 끝없는 단속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는 용역깡패들을 때로 앞세워 강남거리 곳곳의 노점상들의 손수레와 집기며 물품들을 닥치는 대로 부수고 쓸어가 버리는 폭력적 만행을 백주대낮에 저질렀습니다.

현재 하루아침에 생계터전을 유린당한 노점상들은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철거당한 그 자리에 또다시 노점과 농성장을 설치하고 힘겨운 투쟁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신연희구청장과 강남구청이 강제철거를 자행하고 있는 노점상들은 강남구청의 요구로 이미 2003년도에 강남구청과의 협의 하에 현재의 노점자리로 이전을 하여 그동안 삶의 터전을 일궈온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연희구청장과 강남구청은 이제는 노점상과 빈민들을 흉물 취급하며 강남구에서 씨를 말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노점상들이 그렇게 이 강남거리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고 생계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절망적인 삶을 근근이 이어가며 신음하고 있습니다. 실업자로 넘쳐나고 있는 거리에, 거리의 일자리 노점마저 싹쓸이해 버리려는 강남구청은 부자들만을 위한 강남특별자치구를 만들겠는 망상을 당장 집어치워야 할 것입니다.

 

빈민들의 삶을 강제철거하고서는 강남구는 노점상이 없는 유일한 구라며 세계일류 도시’, ‘관광특구라는 허울을 자랑 질하며 자신의 정치적 치적 쌓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신연희 구청장의 만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우리의 삶의 터전을 폭력적으로 빼앗기고 절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 노점상은 이 거리의 일주체이고 시민들과 함께 숨 쉬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에 우리 노점상들은 오직 부자들만의 세상, 부자들만의 강남구를 만들려고 하는 신연희구청장과 강남구청에 맞서 물러섬 없이 투쟁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부자들만의 세상이 망상일 뿐임을 일깨워주고 반드시 노점상들과 빈민들의 생존권을 쟁취하겠습니다.

 

 


일시 및 장소 : 20151016() 오후 3시 강남역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