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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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각 언론사

참 조

사회부

발 신

빈곤사회연대 (02-778-4017)

문 의

빈곤사회연대 윤애숙(010-3399-5017)

일 자

2017. 09. 29()

제 목

[보도자료] 빈곤과 불평등의 도시고발 플래시몹 <한평괴담>

 

1. 진실 보도를 위해 애쓰는 귀 언론에 인사드립니다.

 

2. 1017일은 세계 빈곤퇴치의 날로, 빈곤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빈곤 당사자와 한국의 진보적 사회단체는 매년 <1017빈곤철폐의날 조직위원회>를 꾸려 빈곤문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3. 매년 10월 첫째 주 월요일(올해 102)<세계 주거의 날(인간 정주의 날)>입니다. 세계 주거의 날은 인간답게 살기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주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주의 권리 보장을 위해 UN에서 제정한 날입니다.

 

4. 1017 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는 <세계 주거의 날>을 맞이하여 한국의 주거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대해 알리기 위해 빈곤과 불평등의 도시고발 플래시몹 <한평괴담>’을 금일 오후2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서울 중구 명동852 삼영빌딩) 앞 사거리에서 진행했습니다.

 

5. 이에 플래시몹 내용 및 배경에 대한 자료를 첨부하오니 귀 언론의 많은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첨부1. 빈곤과 불평등의 도시고발 플래시몹 <한평괴담> 개요

첨부2. 2017 1017빈곤철폐의날 투쟁 기획

별첨. 퍼포먼스 사진

 

 

 

 

첨부1. 빈곤과 불평등의 도시고발 플래시몹 <한평괴담> 개요

 

플래시몹 <빈곤과 불평등의 도시 고발행동, 한평괴담>

-일시: 929() 오후2

-장소: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서울 중구 명동852 삼영빌딩) 앞 사거리

 

-내용:

금일 오후 2시 명동 거리에 검은 망토를 두른 이들이 하나둘씩 등장했다. 이들은 망토를 두르고 배회하다가 돌연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앞 사거리에서 망토를 깔고 누웠다. 망토 내부에는 한 평(3.3) 넓이의 고시원 도면이 그려져 있었다. 이들은 도면 속 침대에 눕거나, 책을 읽는 행동을 취하다가 다시 망토를 두르고 일렬로 모였다. 일렬로 선 이들의 망토 외부에는 각각 최저임금 6470’, ‘하루 8시간’, ‘5,467’, ‘쉬지않고 15’, ‘=’, ‘283’, ‘여기 한 평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해당 퍼포먼스는 다음 주 월요일인 102세계 주거의 날을 맞이하여 20171017 빈곤철폐의날 조직위원회(이하 ‘1017조직위원회’)가 준비한 플래시몹이다. 1017조직위원회는 한국사회 주거 빈곤과 불평등한 주거 현실에 대해 알리기 위해 이와 같은 플래시몹을 준비했다. 이들은 플래시몹을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 입점한 삼영빌딩(서울 중구 명동852) 앞에서 진행한 이유에 대해 해당 부지가 한국에서 14년째 개별 공시지가로 1위를 차지한 상징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플래시몹에 참가한 정성철 빈곤사회연대 조직국장은 이 땅 한 평의 가격은 최임금노동자의 43740시간(15)의 노동이며, 하루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 17687(48.5)분이다. 부동산 정책이 부동산 소유자의 소유권을 비호하는 사이 저임금노동자와 빈곤층은 주거빈곤으로 고통 받고 있다가난한 이들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주거불평등을 해소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양유진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는 장애인에 대한 정책은 주거지원보다 시설입소를 우선시 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공간 한 평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시설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이 31천 명이 넘는다. 여기에 정신병원, 정신요양시설에 입원한 이들까지 합하면 10만명이 넘어간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 정책이 주거와 자립생활 지원의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시설위주의 장애인정책을 비판했다.

 

한국도시연구소에서 발간한 박근혜 정부 주거비 상승과 소득 정체에 대한 실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정부시기 부동산 매매건수, 매매가, 전세가, 월세가는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반면, 가구 소득은 정체하여 전체 가구의 RIR(소득대비 주거비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21.8%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소득 1분위 가구의 RIR43.5%, 청년 가구의 경우 50.1%로 빈곤층과 청년가구는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17조직위원회는 금일 플래시몹과 주거불평등에 관한 수치들을 영상을 제작하여 오는 102일 세계 주거의 날 당일에 SNS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