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4번출구 앞 대명길에 보도블럭 공사를 하면서 울퉁불퉁한 바위길이 생겼습니다. 이 돌길은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의 몸에 엄청난 무리를 줍니다

*이 길을 매일 이용하는 정숙님의 글을 공유합니다. 도로의 턱을 없애고, 휠체어나 유모차도 평화로운 길을 만들어요-!


대학로에는 나름 유명한 거리가있다 이름하여 대명로다 이곳은 CGV가있고 상점들과 먹거리 마차들이 즐비해서 오가는 사람들도 많다. 나는 이부근에서 이사 다니며 36년을 살았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 에는 더 북적대는 곳 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길바닥 정비를 한다는 안내가 붙어서 좀 더 편리하고 깨끗하게 하려나보다 생각했는데 결과는 어이가 없다.

 

이길은 노인도 지나가고 장애인도 유모차도 먹거리 구르마도 지나가야 하는데 그리고 굽높은 구두 신은 분도 지나다녀야 하는 이길 바닥을 울퉁 불퉁 돌판을 깔아 요철길을 만들고있다 종로구는 돈 처 들여서 요따구 공사를 자랑스럽게 진행 했는지 해명 해야할 것이다

 

전동 스쿠터를 타고다니는 나는 이길을 지나서 집에 가는데 중간정도 공사 구간을 지나면서 깜짝 놀랐다 스쿠터가 퉁퉁거리며 온몸이 흔들려 머리가 아프고 엉덩이가 깨지는줄 알았다. 욕이 절로 나는 멋진 것도 뭣도 아닌 더러운 길이 되었다

 

복지를 잘해서 상까지 받았다는 종로구가 세비 처들여서 새로 정비한다는 길바닥은 많은 사람들을 배재한 불편한 길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 길바닥을 디자인 하고 설계한 사람은 나와서 누구를 위한 길바닥 인지 설명해주길 요청한다

 

그리고 누구나 편히 보행할 수 있는길 휠체어도, 유모차도, 먹거리 구르마도,덜컹거리지 않고 지나다닐 수 있는 길로 들어주길 요구한다. 휠체어가, 유모차가 , 먹거리 구르마가 편히갈수있는 길이야 말로 모든 보행자들 에게도 편안한 길 이라는 것을 이제는 좀 알았으면 좋겠다 더불어 사는 것 함께산다는 것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배제 되지않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실천에 있다.

 

그래서 나는,우리는, 돈 많이 들여서 하는 이 공사가 시정되기를 바란다 만약 이대로 공사가 진행 된다면 나와 내동지들은 누구도 배재되지 않는 현재와 미래의 세상을 위해 그냥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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